유튜브한국인조회수늘리기 북한 TV, 월드컵 한국·체코전 빼…“장한 딸들” 내고향 경기 안 트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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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작성일26-06-21 09:26 조회1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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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한국인조회수늘리기 북한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주요 경기 장면을 방영하며 한국 대표팀 경기는 제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국의 장한 딸들”이라고 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지난달 방남해 치른 경기 장면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16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국영 방송사인 조선중앙TV는 전날 오후 8시 보도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C조 경기 주요 장면을 전했다. 조선중앙TV는 B조와 C조 소속 4개국 경기는 모두 보도했으나 한국이 속한 A조에서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만 전하고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내보내지 않았다.
북한은 스포츠 경기를 보도하며 한국 팀과 한국 선수의 활약 모습은 제외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조선중앙TV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중계하며 손흥민이 뛰고 있었던 토트넘과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프턴의 경기는 방영하지 않았다.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 경기를 녹화 중계하며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의 득점 장면을 내보내면서도 이강인의 얼굴과 등 번호를 모자이크 처리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지난달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의 경기 사진을 보도하며 수원FC 위민의 엠블럼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을 보면, 조선중앙TV는 지난달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고향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결승전도 한 달 가까이 주민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있다. 북한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축구 경기를 통상 2~4일 뒤 녹화 중계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TV는 북한이 우승을 차지한 지난달 17일 AFC 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이틀 후 녹화 중계하고, 지난달 31일까지 총 세 차례 방송했다.
북한은 국제 스포츠대회 성과를 주민들에게 선전하며 체제 결속의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내고향 선수들을 만나 “조국의 장한 딸들”이라며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한국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상황에서 한국에서 열린 경기에 북한 선수들이 출전한 모습을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내고향의 준결승전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경기 장소가 한국이라고 밝혔지만 이어진 보도에서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
관중석에서 내고향 선수들을 응원한 남한 공동응원단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노출되는 점도 북한 당국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내고향 경기를 이미 충분히 홍보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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